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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양재천 벚꽃 구경과 미에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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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의 차이는 있지만 4월이 되면 지역별로 벚꽃들이 피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 벚꽃 명소로 유명한 곳들을 방문하게 됩니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시간이 부족할 때는 서울의 벚꽃 명소에서 친구 또는 지인들과 만날 약속을 만들고 있습니다. 서울의 벚꽃 명소는 여의도와 양재천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올해도 역시 4월 둘째 주 주말인 4월 9일 양재천 벚꽃이 만개한 양재천과 그곳에 위치한 브런치 레스토랑 미에트를 다녀왔는데 관련 기록 남겨보겠습니다.


양재천

올해 서울의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13일이나 빠른 3/28일로 예보되었습니다. 물론 개화시기는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만개하는 시기까지는 1~2주일 정도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올해 벚꽃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의 주말은 4월 둘째 주 주말이었습니다. 4월 첫째 주만 하더라고 햇볕은 좋았으나 바람이 불고 오후에는 추운 느낌도 있었는데 일주일 사이에 기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먼저 양재천 벚꽃 사진부터 구경하고 가시겠습니다. 4/9일 자 양재천 벚꽃 사진입니다. 이날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양재천에 벚꽃 구경을 하러 나왔습니다. 실제로 인스타에 양재천 사진을 올렸더니 지인들로부터 본인도 거기에 있었다는 댓글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 같이 갔던 지인들과 사진을 주고받기 위해 아이폰 에어드롭으로 들어갔더니 연락처에 등록된 지인들이 몇 명씩 떠서 다들 놀라기도 하였습니다.

양재천은 3호선 매봉역과 양재역 방면, 그리고 분당선으로 향하는 방면 등 다양한 경로로 벚꽃이 피어 있는 넓은 공간이기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벚꽃 구경하기에 적절했습니다. 그리고 밑에 적을 미에뜨 근처에 있는 나무 계단 쪽에서는 사람들이 이동하지 않을 때 사진을 찍을 만큼 포토스폿이었습니다. 올해 같이 양재천에 간 지인들과 내년에도 꼭 구경하러 오자고 했는데 아마도 그 포토스폿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양재천 포토스팟


미에뜨와 양재천 브런치 카페 예약 후기

주말 방문 3일 전 예약을 위해 양재천 많은 브런치 카페에 예약 문의를 하였습니다. 자주 가지 않는 지역의 식당이나 카페를 찾을 때 제가 즐겨 사용하는 방법은 네이버 지도 앱입니다. 해당 지역을 놓은 상태에서 '음식점'으로 찾거나 또는 특정 메뉴를 검색하면 주변에 위치한 식당의 리스트를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양재천을 지역으로 설정한 다음 '브런치'라는 메뉴로 검색을 하였습니다. 이후 검색엔진과 인스타 등 SNS를 통해 후기와 평판 등을 검색하여 목록을 정리하였습니다.

연락을 하기 위해 리스트로 정리한 음식점은 총 5개였습니다. 한 군데를 제외한 4 곳에 연락을 해본 결과는 다음과 같으니 혹시 2023년 양재천에 벚꽃 구경을 가기 위해 브런치 카페를 이용하시는 경우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마누테라스: 3일 전 연락 시 점심 예약 마감으로 예약 불가
- cuisson82: 4일 전 연락 시 점심 예약 마감으로 예약 불가
- 미에뜨: 3일전 연락 시 점심 예약 가능하나, 대부분의 시간이 예약되어 1시 반 이전까지만 이용 가능
- 플랫 오: 미에뜨 예약으로 연락하지 않음.
- 카페 보아즈: 예약제 아님. 워크인으로 방문하여 자리 확보 필요


미에뜨

미에뜨 테라스 자리를 가장 선호하였지만 마감 직전에 겨우 자리를 잡았던 만큼 실내 테이블 석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저희가 12시에 도착하였을 때 이미 만석이였으며 예약하였다고 말씀드리고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테이블도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여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전반적으로 풀이나, 꽃 느낌의 장식품과 조명은 최근 유행하는 느낌의 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답답한 느낌이 아니어서 테라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랬습니다.

메뉴는 크게 샐러드, 리조또,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디저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요 메뉴 및 가격의 상세정보는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그날 부라타 샐러드와 트러플 리조또, 그리고 봉골레, 단호박 시금치 피자 이렇게 총 4개를 주문하였습니다. 메뉴는 평균 이상의 맛을 보여줍니다.

부라타 샐러드는 토마토가 예상외의 맛을 주었습니다.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차가운 토마토가 식욕을 돋워 주었습니다. 부라타 치즈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치즈여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트러플 리조또 역시 트러플 향이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메뉴에서 트러플이 들어가는 메뉴들은 평균 이상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약간의 식감이 느껴지는 리조또여서 어느 정도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하였습니다. 저는 밥알의 식감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봉골레 파스타는 사실 기대보다는 별로였습니다. 특별한 맛이 없고 무난하지만 다시 이곳에 방문한다면 주문하지 않을 메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단호박 시금치 피자는 독특하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사실시키게 된 이유도 독특한 조합 때문이었는데요, 단호박이 약간의 묵직한 느낌을 제공해서 이 역시 약간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맛은 평이함 이상이고 양재천과 벚꽃 구경이라는 테마를 즐기기 위한 곳이었던 만큼 좋은 식당 선택지였다고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총평

내년에도 해당 지인들과 양재천이나 또는 벚꽃 구경을 오기로 하였습니다. 만약 양재천에 다시 들린다면 미에뜨로 재방문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유는 우선은 양재천 바로 옆에 있는 식당으로 미리 테라스 좌석을 선점할 경우, 여유로운 봄날을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봐 두었던 포토스폿과 가까워서 그곳을 찾는 이정표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두 번째 요인입니다. 마지막으로 맛과 분위기 모두 평균 이상의 가게라는 점입니다. 여러분들도 양재천 벚꽃 구경을 간다면 한 번쯤 선택지에 넣어도 좋은 곳으로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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