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카페 통인동 커피공방 위켄드 방문 후기(2022.03)

서촌은 다른 핫플레이스와는 다른 분위기를 가진 곳입니다. 화려한 건물이나 트렌디한 인테리어의 매장은 많지 않지만 예스러운 멋과 모던한 느낌의 매장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서촌의 특색에 맞는 다양한 카페들이 많은데 오늘은 서촌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통인동 커피공방 위켄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통인동 커피공방 이야기

커피공방은 오랜 시간 서촌에서 자리 잡고 있는 카페입니다. 2008년 통인동에서 열린 커피공방은 한 공간에서 계속 있었던 것은 아니고 통인동 내에서 여러 번 자리를 옮겼다고 합니다. 15년에 가까운 세월을 보내온 곳으로 워낙 단골도 많은 가게입니다. 단골 고객의 충성도를 알 수 있는 부분은 커피공방에 경영상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출자를 하여서 커피공방을 도왔다고 합니다. 이런 고객과의 끈끈한 관계를 통해 현재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위켄드는 EP(장소를 옮길 때마다 에피소드로 표시) 6번인 장소입니다. 현재 EP5 공간도 있는데 이곳은 테이크아웃과 로스터리를 위주로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오랜 시간의 역사와 고객 충성도를 통해 커피에 관심이 있는 곳이라면 서촌에 갔을 때 꼭 한 번쯤은 들려보아야 하는 곳입니다.

전체 메뉴 및 시그니처 메뉴

위켄드 지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뉴는 다양한 커피 제품 외에도 쿠키 등의 디저트도 함께 즐길 수가 있습니다. 커피는 오리지널 커피 메뉴로 아메리카노와 함께 라떼가 있으며 콜드 브루 등 다채롭습니다. 커피 가격은 아메리카노가 4,800원으로 가장 저렴한 메뉴이며 시그니처 메뉴인 지혜 쇼콜라는 8,000원으로 가격대가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정확한 메뉴와 가격은 아래의 메뉴 사진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곳에서도 커피공방에서 판매하는 원두를 함께 구입할 수 있습니다. 위켄드 지점 역시 공간이 넓은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시그니처 메뉴 외에도 달콤하거나 다른 디저트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커피에 대한 관심이 낮거나 또는 아메리카노, 드립 커피 등을 잘 즐기지 못하는 지인과 함께 갈 경우에도 문제없이 갈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평가

사실 서촌에서 다른 카페들을 방문하며 다녀본 결과 각 카페는 개별적인 특징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개인의 취향에 맞춰 카페를 방문하시면 될 것입니다. 이곳 통인동 커피공방의 특징은 원두에 대한 신뢰와 함께 잘 만들어진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인테리어의 특별함이 부족하고 입점해 있는 건물이 가끔씩 다양한 커피 외 제품들을 함께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서 어수선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제가 방문한 날은 딸기를 위켄드 매장 앞에 판매하고 있어 제가 제대로 커피공방에 온 것인지 헷갈리다 경우 맞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통인동 커피공방의 스토리와 커피 맛을 맛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