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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지식

달달하지만 높은 도수의 매력, 포트와인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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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콥케 포트와인 판매가


안녕하세요, 호랭이입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포트와인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포트와인 이름의 유래, 도수와 포트와인의 종류, 그리고 제가 주로 구매하는 구매처 순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포트 와인의 유래와 도수

포트와인에 대해서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스페인으로 여행을 갔을 때였습니다. 스페인 관광지에는 포르투갈을 갔다 스페인으로 넘어온 한국인 관광객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이 공통적으로 포르투갈에 대해 이야기하길 "와인이 너무 맛있어서 아무것도 모르고 먹다가 다음날 숙취 때문에 엄청난 고생을 했다"였습니다. 심지어 그라나다에서 잠시 동행하며 관광을 함께 했던 20대 젊은 여성분도 포르투갈에서 와인을 너무 많이 마셔서 당분간 와인을 먹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하실 정도여서 포르투갈 와인에 대해서 호기심이 매우 컸습니다.

그러나 제가 포트와인을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한국으로 돌아와서 한 와인 모임에서 포트와인에 대해 스터디하면서였습니다. 이때 포트와인의 이름 명칭을 알게 되면서 놀랬던 점은 저는 포르투갈에서 생산한 와인이라 포트와인 또는 포르투 와인으로 불리는 줄 알았으나 그게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포트와인은 포르투갈 도루 지역에서 생산되는 강화 포도주를 의미합니다. 포트(port) 또는 포르투갈어로 포르투(porto)는 항구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방금 제가 포트와인이 강화 포도주라고 말씀드렸는데 포트와인은 항해를 할 때 도루 포도주가 상하는 걸 막기 위해 브랜디를 넣은 와인입니다. 항구 도시인 Porto에서 수출이 되면서 이 와인은 포트와인으로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비슷한 방식으로 만드는 강화 포도주에 대해서 포트와인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직 포르투갈에서 생산되는 해당 와인에 대해서만 포트와인으로 부르며 해당 포트와인의 명칭에 대해 보호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포트와인은 브랜디가 첨가되고 포도의 당분이 전부 알코올이 되지 않음에 따라 도수가 매우 높은 술입니다. 일반적으로 19~20% 수준으로 다른 와인보다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맛이 달달하기 때문에 처음 맛보시는 분들은 높은 도수를 생각하지 못하고 본인의 주량을 넘어서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 유통 브랜드 및 주요 구매처

포트와인도 다양한 종류로 구분되어 있으며 다양한 포트와인 브랜드가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습니다. 먼저 포트와인의 종류부터 말씀드리면 크게 Ruby, Tawny, White Port 와인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Ruby 포트와인은 적포도로 양조한 와인을 스테인리스 통에서 숙성하는 방식이며, Tawny 포트와인은 루비와 동일하게 적포도로 양조한 와인을 오크 통에서 숙성하는 방식이고, 마지막으로 White 포트와인은 청포도로 숙성한 방식입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브랜드가 들어와 있기에 소비자들도 다양하게 포트와인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와인 매장에서는 포투 와인을 1~2종류의 브랜드만 취급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콥케 브랜드를 자주 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외에도 샌드만, COROA 등을 저는 자주 마시고 있습니다. 가격은 2~3만 원대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비싼 편은 아니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주요 구매처는 아웃렛, 마트, 백화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남대문 주류 상가를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 동선에서 가까운 곳이기도 하지만 다른 와인 매장 대비 가격이 10~20% 저렴한 편이며 제로 페이로 구매 시 10% 할인을 받고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항목으로 잡힐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유리합니다. 남대문 주류 상가에서는 10년 산, 루비, 화이트 와인을 다 갖춰놓았기 때문에 종류별로 접하기에도 적절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좋아하는 포트와인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도수는 높지만 맛있는 포트와인의 세계를 여러분들도 한 번쯤 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상 포스팅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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