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면서 면세점 이용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담배나 주류의 경우, 많은 세금이 부과되는 상품으로 면세 시 가격이 저렴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제주도 내국인 면세점에서 주류 구입 방법과 1인당 한도, 그리고 스카치 블루와 헤네시 면세점 가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주도 내국인 면세점과 주류 구입 방법
제주도 면세점은 제주 공항/항만과 시내 면세점(중문)으로 나뉩니다. 제주도 여행 중에 시내 면세점에서 상품을 구입 시 상품은 입출국 시 면세점을 이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공항에서 상품을 수령해야 합니다. 제주도 면세점은 공항/항만은 JDC에서, 중문 면세점은 JTO 제주관광공사에서 운영하고 있어 흔히 해외여행 시 이용하는 주요 면세점은 이용할 수가 없는데요. 취급하고 있는 상품도 다른 면세점 대비 적은 편입니다. 그리고 면세점 상품은 가격이 환율에 변동되어서 반영되기 때문에 요즘처럼 달러 강세로 인하여 환율이 비싼 경우에는 국내 일반적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 대비 가격적인 우위도 낮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일부 상품은 높은 환율, 상품 종류가 작아도 여전히 면세점에서 구매할 경우 유리한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담배나 주류처럼 세금이 많이 붙는 제품들입니다.
그래서 주류 구입은 1인당 1병으로, 담배는 1인당 1보루(10갑)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구입 시 직원에게 항공권과 신분증을 제출해야지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일행이 여러 명이라면 각각의 명의로 구입하실 수는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연간 6회, 1회당 600달러 내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점도 참고해주세요.
추가적으로 제주공항 면세점에 들어가면 주류를 판매하는 곳이 2군데인데 가운데 있는 면세점 매장은 사람들이 몰려 움직이기도 힘든 반면, 안쪽에 있는 면세점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우니 탑승 게이트가 안쪽인 경우, 안쪽 매장을 추천드립니다.
스카치블루, 헤네시 면세점 가격
5월 초 기준으로 제주도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스카치블루와 헤네시 가격은 각 $81, $90입니다. 당시 환율은 1,260원 수준으로 원화로 환산할 경우 가격은 102,200원, 113,560원입니다. 확실히 국내 오프라인 매장 대비 가격은 저렴한 편입니다. 물론 남대문 주류 상가나 매우 저렴하게 유통되는 매장과 비교할 경우, 환율의 상승으로 가격이 월등하게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리터당으로 비교할 경우 5% 내외로 싼 편으로 계산됩니다. 최근 공급망 문제 등으로 주요 주류 상가에 재고가 없는 경우도 다수이기 때문에 제주 공항 면세점에서 해당 상품을 구입해온 부분에 대해서는 잘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환율이 1,200원 밑으로 내려간 준다면 면세점의 가격 메리트도 증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주류는 1인당 1병에 불과하기 때문에 시중 가격과 차이가 크거나 또는 면세점 용으로 대용량으로 나온 제품들을 구매 후보로 올리고 비교해보시는 게 좋은 방안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5월 제주도 여행 후 스카치 블루를 가볍게 한잔씩 먹는데 부드러운 맛이 만족스럽습니다. 헤네시도 달콤한 향이 후각을 자극하는게 풍미를 올려줍니다. 제주도에 가셨다 돌아오실 때 공항에서 시간이 여유가 있으시다면 주류 매장을 둘러보면서 평소에 관심을 가지던 제품이 있는지 확인해보시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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